구공탄
조심조심 양손에 구공탄 들고
허리도 못 펴고 살금살금 걷는다
뒤따라오던 동생이 또 한 번 건드리자
화는 나도 구공탄은 사알짝 내려놓고
도망가는 동생을 오빠는 쫓아간다
바람 찬 저녁 길에 구공탄 두 개
―박홍근(1919~2006)
겨울이 시작되면 오래된 사진첩처럼 '구공탄'이라는 동시를 꺼내 읽는다. 이 동시를 읽으면 구공탄의 불꽃처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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