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年2月7日 星期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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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입은 듯 세련된 옷, 아이디어는 대충나오지 않죠"
Feb 7th 2013, 18:04

열다섯 살 때부터 혼자 옷을 만들어 입던 소녀가 있었다. 꽃과 리본이 흐드러진 옷은 그의 취향이 아니었다. 엄마가 사온 치마는 '죽어도 입기 싫었다'.

프랑스 디자이너 이자벨 마랑(Marant·46)은 최근 몇년 사이 가장 각광 받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전 세계 매장만 600여개.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는 불황에도 매출이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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