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성지호)는 17일 1970년대 '문인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간첩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김우종(전 경희대 교수)씨에 대한 재심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문인간첩단 사건은 박정희 독재시절인 1974년 문인들이 개헌지지 성명 등을 발표하자 국군보안사령부(보안사)가 김씨를 비롯해 이호철, 임헌영, 장병희, 정을병씨 등 문인 5명을 상대로 고문과 가혹행위 끝에 거짓자백을 받아낸 뒤 처벌한 사건이다. 당시 보안사는 일본에서 발행된 잡지 '한양'에 글을 올리고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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